6월입니다. 한 해의 중간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6개월의 시간이 흘러갔지만, 6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는 시간’에 대한 해석에 따라서 앞으로 우리는 

목적을 이룰 수도 있고,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할 수도 있고, 성숙할 수도 있고,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과 정반대의 결과에 닿을 수도 있습니다. 

‘밭을 가는 두 형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두 형제가 나란히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형과 동생은 똑같은 크기의 밭을 맡아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했습니다. 

해가 중천에 떴을 때, 형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절반이나 갈았구나.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 갈 수 있겠어.”

하지만 동생은 같은 시각, 같은 분량의 일을 해 놓고도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구나. 오늘 안에 다 갈 수 있을까.”

그날 하루, 형은 밭을 갈며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동생은 지친 얼굴로 점점 일하는 속도가 더뎌졌습니다. 

결국 형은 밭을 다 갈았습니다만, 동생은 일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남아 있는 6개월의 시간을 여러분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나요? 

해석의 매뉴얼을 여러분에게 드립니다. 

하루의 절반, 한 해의 절반, 인생의 절반 앞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십시오. 

「빛과소금」이 추천하는 책을 참고하십시오.

남아 있는 절반의 시간 속에서 영글어질 열매를 기대하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