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1만 달란트의 빚을 없애주었음에도 불구하고 100데나리온을 빚진 동료를 감옥에 가둔 종의 이야기를 묵상하면서 지금 나는 남의 빚을 용서해주는 주인인지, 빚진 동료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종인지 생각해보았다.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이미 하나님께 죄지은 자이며 빚진 자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그 은혜를 남에게 그대로 베풀지 못하고 나에게 잘못을 한 사람들을 뒤에서 욕하고 추궁했던 것 같다. 마태복음 18장 35절에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내가 나의 형제자매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나의 수많은 죄들에 대한 죗값을 물으실 것이다.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조건없는 사랑을 주시는 주님을 따라 나도 이제부터 아낌없이 베풀고 용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