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기

로마서는 사도바울이 로마교회에 있는 성도들에게 쓴 복음의 편지였습니다.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3절 말씀을 보면, 사도바울은 계속해서 로마에 가고자 했으나 
그 길이 번번히 막혀있었음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AD 1C, 세계는 로마제국을 중심으로 질서가 잡혀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 가운데에서 로마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대단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아시아의 여러 도시에 복음을 전할 때에도 목숨의 위협을 많이 받았고, 
계속된 방해공작에 돌에도 맞고 감옥에도 갇히고, 또 어떤 전도자들은 목숨을 잃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도시도 아니고 로마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을까요?

그럼에도 바울은 계속해서 로마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자 했었다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14절 말씀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바울은 스스로를 빚진자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엇에 빚을 졌을까요? / 복음에 빚을 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으로서, 복음을 먼저 접한 사람으로서, 
아직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도 바울은 빚진 자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우리 역시 가져야만 하는 마음인줄 믿습니다. 

먼저 복음을 접했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그 후에 아직 복음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들을 바라보며, 가여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우리 안에 정말 사랑이 있는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는 것인지, 
내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이 맞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용하기

내가 바로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해서라도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오늘 어떻게 그 빚을 갚고 있습니까?

기도하기

주님, 복음에 빚진 자로서, 
그 빚을 갚으며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