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록 님의 묵상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되심을 고백하는가?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니 내가 참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을 온전히 신뢰하는가?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되어 아브라함되게 하심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목동이었던 다윗이 스스로를 참 목자되신 하나님의 양으로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나온 여정의 열매임이라.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 하지 않았던가? 시편 기자는 인생에 닥쳤던 큰 환난 중에 주를 더욱 신뢰하지 못하고 낙심하고 불안해하던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며, 이제 과거를 떠올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베푸셨던 놀랍고 기이한 역사들을 생각해내었고, 그 일들을 묵상하며 진정한 회복의 자리로 나아간다. 이스라엘은 유월절의 은혜를 통해 종되었던 애굽에서 건져주시고, 홍해를 가르사 애굽의 병거를 수장시키시며 마른 땅같이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나는 나의 죄값을 대속하시려고 친히 유월절의 어린 양이 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얼마나 깊이 묵상하는가? 아들까지 아끼지 않으신 그 지고하신 사랑말이다...ILJ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103:2"

이호경 님의 묵상

내가 하는 일은 교통계획이다. 건물이나 땅에 어떠한 개발 행위가 일어 날 때 그에 제반되는 교통적 문제를 분석하여 개선 대책을 세우는 일을 한다. 이 일에 쓰이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 여러가지 변수들을 입력하여 어떤 교차로나 가로의 교통의 흐름 수준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이러한 분석 프로그램에는 기본값이 있다. 프로그램을 열면 이미 입력되어져 있는 정보들이 기본 값이다. 그러면 우리는 현장 조사를 통하여 수치들을 변형 시켜 현장에 맞게 변수의 기본값을 고쳐서 넣는다. 이때 그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 기본값의 변형의 때에 분석가의 노련한 판단이 개입되게 된다. 그래서 그 프로그램을 통하여 나오는 값이 현황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장래에 생길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여하튼 그 현장을 잘 반영하여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 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우리라고 치면 이 인생의 여정이 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가 이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 좋을까? 그것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아직고 여전히 운행하시는 살아계신 그 하나님께서 나의 생을 다루어 주시는 것이 너무도 당연히 좋은 것이다. 나의 인생인 프로그램을 나를 전혀 모르는 힘이 있는 권력자들이나 약간의 이익을 이용하여 나를 다루려고 하는 못된 사람에게 맡길 필요는 없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그분께 한번 맡겨봄이 당연하리라.